광주시장 퇴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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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존경하는 37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이제 저는 지난 12년의 직무를 마무리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먼저, 저를 광주시장으로 선출해 주시고  시정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맑고 풍요로운 새광주’ 건설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를 믿고 시정의 각 분야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온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2년의 세월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순탄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친환경 명품도시의 기반을 다지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왔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평생을 보낸 광주를 위해 일할 수 있었던 보람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광주시는 현재 인구 37만에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가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짜임새 있는 살림살이로 모든 지방채를 상환하여 채무제로를 선포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연속 시군종합평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로운 결실도 거두었습니다.

저는 민선 4기에서 6기까지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시민우선 안전도시, 지속발전 경제도시, 인재양성 교육도시, 건강한 문화복지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시민이 안전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국제안전도시 건설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4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아 우리시가 국제안전도시임을 대내외로 인정받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2011년 7월 26일 유래없는 폭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일이 떠오릅니다. 민관군이 합심하여 수해를 극복하고자 땀흘렸던 장면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경안천 하천정비, 배수 펌프장 신증설, 우수관로 정비를 위해 밤낮없이 중앙부처와 사업현장을 뛰어다니고 담당 공무원들과 방재시스템을 연구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당시 재해복구에 힘써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를 전합니다.

우리시가 중첩규제와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로 성장하도록 광주역세권과 곤지암역세권, 송정지구, 경안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으며, 경강선과 제2영동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개통으로 우리시가 수도권 교통거점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SOS전담반’을 만들고 기업애로해결 특수시책을 추진해 경기도 기업SOS 운영평가에서 지난 10년 동안 8회에 걸쳐 대상을 받았습니다.

우리시가 창의로 가득찬 인재양성 교육도시 의 면모를 갖추고자, 전국 최초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시세수입의 5%를 교육경비로 지원하고 다가오는 평생학습도시의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시민의 건강한 문화복지 구현을 목표로 시립도서관, 문화스포츠센터, 청소년수련관, 자전거 도로, 지역별 생활체육공원, 능평리 복합문화시설, 광주시민체육관을 건립하여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남한산성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우리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 주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일구어 온 많은 성과들을 어떻게 하나하나 다 열거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우리시는 시민들의 꿈을 담은 핵심시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변화와 성장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저는 초월 서하리에서 어려운 형편의 부모님 밑에서 육형제 중 셋째로 태어나 8년의 의정활동과 12년의 시장직을 마치고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갑니다.

여러분과 함께 했던 기억을 늘 마음 속에 간직하며, 우리시와 우리 시민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까지 함께 해 준 아내와 아들, 딸에게 그동안 가장으로 부족했던 저를 이해해줘서 항상 고맙고 미안합니다. 지금부터 못다한 가장의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드립니다.

특히, 오랜세월 식당을 운영하면서 제 모든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나의 아내 구경희 !

사랑합니다 !

그리고, 아들 ! 딸 ! 손주 ! 손녀 !

사랑합니다 !

앞으로도 너른고을 광주시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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