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신평초 학부모 김은준, “아이들 교통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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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 교통도우미 활동으로 보람 느낄만한 뿌듯한 일화 소개

◦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개선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촉구

경기도 하남시 신평초(교장 최희보) 등굣길에는 매일 아침 횡단보도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책임지기 위해 교통지도를 하고 있는 녹색어머니들이 있다.

그 중 하남시 녹색어머니연합회 김은준 회장은 신평초 학부모로서 3년째 주 3회 아침 일찍 나와 등교하는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은준 회장이 교통지도를 시작한 초기에는 신평초에 다니고 있는 자녀까지 함께 일찍 일어나 등교해야 되는 탓에 아이가 매우 힘들어했다고 한다.

“학생들 등교시간보다 저는 일찍 일어나 준비해야 되고, 그로 인해 저학년인 우리 아이까지 같이 일찍 일어나야 돼서 처음엔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지금은 교통지도 하는 날이면 아이가 먼저 일어나 나를 깨우고, 등교 준비도 스스로 알아서 혼자 하는 모습을 보면서 녹색어머니 활동을 시작하길 잘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3년째 매일아침 부지런하게 본인 자녀뿐만 아니라 신평초 전체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김은준 회장은 기억나는 일화가 하나 있다고 한다.

“하루는 교통지도를 하고 있는데, 손주를 등교시키던 한 할아버지께서 편지봉투 하나를 건네주셔 열어보았더니, 오만원권 지폐가 한 장 들어있었다. 그래서 급하게 쫓아가 다시 돌려드렸더니,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몇 년째 아이들을 위해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라도 보답하고 싶었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그 일이 있은 후로 교통 지도를 하는 것이 매우 보람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하는 활동에 대한 자부심까지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렇게 등굣길 교통안전지도를 하면서 아이들이 해맑게 웃는 모습과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의 관심어린 격려가 큰 힘이 된다는 김은준 회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운전자들 및 유관기관에 바라는 점이 있다고 한다.

“학교 앞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시속 30km 속도제한 구역인데, 지금 대부분의 초등학교 앞에는 과속 단속카메라가 없어서 운전자들이 규정된 속도를 지키지 않고 빠르게 달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차들을 보면 교통지도를 하면서도 혹시나 큰 사고가 나지 않을까 많은 걱정이 되므로 운전자들이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 다닌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또한, 조속히 단속카메라가 학교마다 설치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교통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김은준 회장은 학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등굣길 만들기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4월 하남경찰서 경찰관, 모범운전자회원과 녹색어머니 회원, 신평초 학부모회 임원 등 45여명이 교통안전 순회캠페인에 참가하여 학교 앞 교통안전,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학교진입로 차량 서행 캠페인 등을 진행하였다.”고 말하면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교통안전수칙 내용이 담긴 홍보물 등을 나누어주며 홍보 활동을 하였는데, 반응이 좋아서 매우 뿌듯했고, 향후에도 신평초뿐만 아니라 하남지역학교의 교통안전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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