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의 자유한국당 음성파일 공세…뿔난 이재명“손해배상 판결 났다… 본인들이 책임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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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이재명 “자유한국당 법을 정말 우습게 하는 집단”비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신과 형제 사이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법을 정말 우습게 아는 집단”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통화 녹음 음성파일과 관련, “불법이라고 손해배상 판결이 났고 대법원에서도 확정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유한국당이나 남경필 후보, 홍준표 대표 이런 분들이 법을 정말 우습게 안다”며 “(음성파일을 공개한다면) 본인들이 책임을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서 언급된 ’형수욕설 음성파일 사건’의 경우, 이 후보가 이 파일을 유포한 자신의 형님(고 이재선씨)을 대상으로 녹음파일 유포금지 결정을 받아냈으며 이후 이재선씨가 이를 위반하자 4900만원의 배상결정이 나기도 했다. 또 이 녹음 파일을 유튜브에 게시한 언론사는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로부터 삭제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같은 소송전은 이 후보와 형님 부부간으로 번졌지만 결국 형사·민사 소취하로 마무리됐다.

이 예비후보는 남경필 후보가 네거티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후보는“답답하실 것이다. 링에서 정식게임을 하면 질 것 같으니 링 밖에 나가서 흙탕물 속에 들어간 다음 저보고 들어오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또 “이렇게 하면 관중들, 즉 국민들이 화내신다”며 남 예비후보의 네거티브 공세를 비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 후보의 ‘욕설음성파일’을 거론하며 “이재명 전 시장을 선거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에 후보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관련기사: 이재명 ”선거에 가정사 악용 말라” 남경필에 반박)
남 후보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이 후보의 충격적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을 들었다. 이 전 시장의 육성이 맞나 싶었다”며“더 이상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저는 지금 이 시간부터 이 전 시장을 공직후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같은당 남경필 후보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욕설음성파일’을 거론하며 비판에 가세하고 있다.

홍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친형과 형수에게 육두문자 쌍욕을 한 것을 두고 형사고소 운운 하는 것을 보니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라며 ”공익성과 후보 검증 차원에서 그것을 공개하려는 것인데 그걸 못하게 하면 무엇으로 경기도민의 판단을 받냐”고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이재명 ”가족의 이권개입 막다 벌어진 일…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

 

이재명 예비후보도 반격에 나섰다. 이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산돼야할 적폐세력 자유한국당 홍 대표와 남경필 지사의 저질 네거티브와 동조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의 형사책임은 물론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형님의 이권개입 시도를 막다가 갈등이 생겼고 형님은 어머니를 통해 이를 관철하려다 차마 입으로 표현하기 힘든 패륜폭언을 했다”며 “저 같으면 패륜행위를 한 가족을 야단칠 것 같다”고 남 후보의 태도를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제가 인품이 부족해 그런 일(통화하다 욕설을 한 것)이 벌어졌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재명 예비후보는 경기도지사 선거 판세에 대해 “남경필 후보에 대해 도정을 잘한다는 게 50% 정도 되는데 찍겠다는 건 15% 밖에 안된다”며 “경기도민들의 기대가 커졌다는 것이고 미래에는 그 정도로 안된다는 게 경기도민들의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또“서울로 통합할 것이냐, 분도할 것이냐 이런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가”라며 “남 후보께서는 정책토론의 장으로 돌아와 달라. 집 나가신 지사님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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