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제와 인연 끊어가며 이권개입 막아냈다…남경필. 가정사 선거에 악용말라”

0
<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남경필 “이재명 후보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어” 주장 vs 이재명 측 “해묵은 논란, 남 후보. 연일 네거티브 몰두하더니 막말의 늪에 빠져”반박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남경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형수 욕설 음성 파일’을 거론하며 민주당에 후보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이 후보 측은 “’막말 대장’ 홍준표 대표와 함께하다보니 남경필 예비후보의 판단이 흐려진 것 같다”며 “막말의 늪에 빠졌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남 후보는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형과 형수에게 차마 옮기기도 힘든 욕설을 아무 거리낌 없이 뱉어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시간부터 이 전 시장을 공직 후보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은 선의의 경쟁을 할 수가 없다. ”민주당이 폭력과 갑질에 눈감는 정당이 아니라면 후보 교체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전 시장이 친형과 형수에게 한 충격적인 폭언이 담긴 음성 파일을 이틀 전에 들었다. 귀를 의심하면서 끝까지 듣기 어려웠다”며 “이런 상식 이하의 인격으로 이 전 시장은 지난 8년간 100만 도시(성남시)를 책임졌고 대통령 선거에 나섰으며, 이제는 경기지사에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 후보는 해당 음성 파일 공개 여부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보겠다. 고민 중이다. 선거유세 때 이 파일을 틀어야 할지는 당에서 논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쪽은 13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네거티브를 전면에 내세우는 남 예비후보의 돌발행동은 그야말로 남경필 ‘답지’ 않다”며 “이전투구를 반복하는 구태한 네거티브 공방으로 경기도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선거의 모범을 만들어 가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 후보 측 “욕설 한 것은 제 잘못…단, 형제와 인연 끊어가며 친인척 이권개입 막아냈다”

이 예비후보는 “욕설을 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라며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어머니에 대한 패륜에 대해 정치적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분노한 것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며 “특히, 형제와의 인연을 끊어가면서 친인척의 이권개입을 막아낸 것은 과연 이재명 다운 행동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후보 측은 “가슴 아픈 가정사가 얽혀 있다. 이 예비후보 셋째 형이 시정관여 및 이권개입을 수차례 시도했고, 이 예비후보는 이를 거부하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불거졌다”고 반박했다.

이어 “’음성파일’은 이 예비후보가 형님 부부에게 어머니에 대한 패륜 폭언을 인용해 항의하는 통화내용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며 “결국 형은 어머니를 폭행하고 생명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어머니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9일 경기 필승결의대회에서 이 후보에 대해 “자기 형님이나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하는 사람이다. (욕설 음성파일을) 유세차에 틀어놓으면 경기도민들은 절대 안 찍는다”며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작년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슬픈 가족사…‘이재명 형수 욕설’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당시 함께 있던 둘째형님과 동생들이 오히려 내 정치적 미래를 걱정하며 말렸지만 내 정치적 미래가 어머니에 대한 패륜을 참아 넘길 정도로 중요치 않았다”며 “내게 어머니는 하늘이었고 어머니를 범한 그 짐승들을 용서할 수 없었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의견쓰기

- 기사 공유하기 -

<저작권자 © 미디어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