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환영”현수막 철거…광주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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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광주시 고의 아냐. 정당법과 옥외광고법 충돌 상황 난감”, 민주당 정상회담 환영 현수막 철거에 해당지역구 소병훈, 임종성 국회의원 유감 표명

경기도 광주시에서 남북 정상회담 환영 현수막이 철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 광주의 더불어민주당 지구당이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내건 현수막을 광주시가 사전 통보 없이 철거한 것. 현재 광주을 지역은 모두 현수막이 철거됐으면 광주갑 지역은 5곳을 철거하다 멈춘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갑구 소병훈 국회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현수막 철거를 고발했다.

소 의원은 ”세상에 이런 일이… 경기도 광주시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우리나라 국민 88%가 잘했다고 기뻐한 판문점 남북 평화회담을 기념하는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현수막을 광주시청에서 떼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시 게시하라고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폐기했다고 한다”며 ”홍준표 대표에게 상 받을 일”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소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을 지역은 현수막 12개를 다 철거하고 갑 지역은 5개 철거했다”며 ”퇴촌이나 일부 지역은 철거하지 않은 상황인데 철거한 현수막을 다시 게재하라고 했더니 폐기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광주을 지역 임종성 의원 측은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유한국당이 내건 현수막이 약 2주 정도 걸려 있다가 우리 현수막이 붙자마자 같이 철거해 버렸다”며 ”자유한국당 현수막은 잘 붙여 놓는데 왜 민주당인 우리 것만 떼느냐”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우리가 25일 정도에 게시했는데 27일에 철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지역도 정당 현수막은 안 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당 현수막은 최소 1주일은 보존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더구나 이번처럼 남북정상회담 현수막을 떼었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광주시 관계자는 ”전해 듣기로는 담당자가 27일이라는 날짜가 지나서 철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당법과 옥외광고법이 충돌해 난감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보통은 사전에 예고를 하나 실무자가 일상적 사안으로 판단해 보고 후 조치 한 것으로 안다”며 ”고의는 아니다. 정당법이나 옥외 광고법이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 더불어민주당, 노동당, 정의당 측은 지난 2016년에도 현수막 철거와 관련 광주시에 형평성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관련기사: ”대통령을 수사하라”, 광주시 야당 현수막 철거 논란)

이번 남북정상회담 환영 현수막 철거와 관련해 민주당과 일부 정당은 항의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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