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폐플라스틱 쓰레기 대란’…‘시민불편해소위해 직접 수거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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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 수거중단 통보에 신속한 대책 마련경기지역 일부 재활용품 업체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간 갈등심화 예상돼

최근 재활용 업체가 수익 악화를 이유로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의 수거를 거부해 ’쓰레기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앞서 수도권 공동주택 민간 재활용수거업체들은 4월 1일부터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의 수거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성남시는 시민들이 혼란을 겪을 것을 미리 예상하고 지난 3월 23일부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시청·구청 관계자들과 사전에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3월 27일 성남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들과 간담회를 열어 폐플라스틱 등 수거중단에 따른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공동주택 자체처리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한 끝에, 시와 계약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들이 민간 재활용수거업체가 거부한 공동주택의 폐플라스틱 등을 대신 수거하고 성남시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에서 최종 처리하기로 협의했다.

민간 재활용수거업체 거부한 공동주택의 폐플라스틱 등 대신 수거 후 최종 처리 계획

이에 따라 성남시는 수도권 ’쓰레기 대란’이 발생했던 지난 2일에도 폐플라스틱 등을 정상 수거해 시민의 불편을 사전에 차단했다.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에는 95톤의 폐플라스틱이 반입됐다. 평소에는 하루 36톤의 폐플라스틱이 처리된다. 이 선별장의 재활용품 일일 처리용량은 50톤이다.

또한, 시는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혼란을 없애기 위해 폐플라스틱 등을 정상 수거한다는 사실을 시 공식 SNS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시스템과 재활용 선별장 부족 공간 추가 확보로 조기에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수 있었다”며 ”시민들도 폐플라스틱 배출시 깨끗하게 배출하고 일회용품 소비량을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폐플라스틱은 경기도내 상당수 지자체가 위탁업체를 통해 직접 수거하는 스티로폼과 폐비닐과 달리 아파트단지별로 수거업체와 별도 계약을 맺고 수거가 진행되는 상태다. 이에 각 지자체별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폐플라스틱 수거중단을 놓고 경기지역 일부 재활용품 업체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간 갈등이 심화되며 지자체 별로 대처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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