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 여주시장 “세종대왕 즉위 600돌. 세종의 도시 여주. 많은 관심 가져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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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즉위 600돌 맞아 다양한 행사로 손님맞이 준비하는 여주시. 원경희 여주시장에게 들어본 세종대왕의 숨겨진 이야기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왕 중 하나로 뽑히는 세종대왕. 가히 가장 존경 받는 왕이라 해도 반론이 달리지 않는 대왕세종. 2018년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는 해다.

서초구 내곡동 헌릉에서 1469년 예종 1년 이장해 여주 이곳에 위치한 영릉은 세종과 그 소헌왕후가 합장되어있는 조선왕릉 최초의 합장릉이다. 이곳은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내려오는 형국이라 불리는 최고의 명당자리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 세종의 능이 위치한 여주시. 그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26일 여주시청 시장실을 찾았다.

원 시장은 “지금 우리 시 인구가 한 십만에서 십오만 정도다.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백만인 도시도 있지만 우리 시군과 경쟁관계가 아니다”라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도시들이 많이 있다. 이걸 우리 여주에서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주가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하는데 그게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해야 된다는 거다”라며 “그것을 저는 세종대왕을 잡았다. 세종대왕에 대해서 연구하고 우리 여주가 세종대왕 덕분에 먹고 살고 하는 이런 것을 해야겠다”며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훈민정음의 2번의 소멸 위기를 구한 두 이야기 ‘육룡이나르샤, 간송 전형필’

“세종대왕께서 문무백관들이 훈민정음을 쓰게 할 수 없다고 판단하신 거에요. 왜냐면 그들은 한자를 이미 머릿속에 있고 또 그걸로 중국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그들은 자랑스럽게 생각했기 때문이죠.

세종대왕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계속 회자 되고 기록으로 남기시기위해 6대조 할아버지에 대한 충성시를 적게 한거죠. 그래야 대신들도 그것에 대해 반발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우리할아버지 6대조 할아버지를 보고 충성하는 시를 적어라. 훈민정음으로 적어라. 그런 거죠.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용비어천가의 첫 구절인 해동)육룡이나르샤입니다. “

원 시장은 “(용비어천가는) 세종대왕의 6대조 선조들을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세종은 그렇게라도 훈민정음을 남겨서 전해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훈민정음의 첫 번째 위기와 연이어 두 번째 소멸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실 훈민정음이 없어졌잖아요. 사라져서 일본사람들이 한일합방 시켜놓고 한글을 말살시키면서 조선의 글자를 뜻도 없는 글자고 한옥의 창문의 창살을 본떠서 만든 거다. 이응은 문고리. 우리나라사람들이 해방될 때까지 거기에 반박을 못 했어요.

왜? 글자 제작원리가 없으니까. 그런데 글자 제작원리인 훈민정음(해례본)이 왜 없어졌냐면 연산군 때 없어졌어요. 연산군 때 한글로 누군가 대자보를 여기저기 붙인 거예요. 그래서 연산군이 찾으라고 했는데 찾을 수가 없죠. 그러니까 연산군이 이런 괘씸한 것들 이라면서 한글로 쓴 책들 다 붙태워라 한 거죠“

원 시장은 “그때 불에 타서 훈민정음이 다 없어져 버렸다. 근데 다행히 2개가 남아 있었다”라며 “누군가 책 표지를 찢어 몰래 보관을 했다. 그것이 1940년에 간송 전형필씨가(간송미술관)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견한 거다. 집한 채 값만 달라고 하자 ‘이렇게 귀중한 걸 집한 채 값 만 줄 수 없다. 10채 값을 주겠다 그러면서 산거다”라며 그 숨겨진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게 일제 때니까 발표를 못하지 않나. 가지고 있다가 해방이 되고 6·25나서 다른 골동품은 어쩔 수 없이 두고 그것만 들고 피난을 간 것”이라며 “6·25 끝나고 이것이 훈민정음이라고 해야 하는데 근데 표지가 없잖나. 표지가 어디 나오냐면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거다. 그래서 훈민정음 표지를 복원하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이라며 그 긴박한 순간을 이야기했다.

이어 “올해가 세종대왕 즉위 600돌 되는 해다. 제위 32년 동안 해오신 모든 부분들이 다 백성들을 위한 것들을 해 오셨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여주시의 행정도 여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시장으로서 해야 할 애민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여주시가 기존에 보유한 세종대왕과 관련한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여주에서 ‘세종대왕의 모든 것’을 배우고 즐기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며 “여주시가 ‘세종대왕과 한글의 중심지’라는 것을 널리 알리는 것”이 자신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한글 세계화 위해 여주시민들만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동참해 달라”

원 시장은 “여주시가 대한민국 세종대왕의 메카가 되어 전 세계인들이 알 수 있도록 하고 한국에 오면 여주에 꼭 방문하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10년 정도 준비하면 세종대왕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여주IC에서부터 5.7km 되는 도로를 세종 한글거리로 만들고 제2여주대교를 연결해서 강북 쪽은 도자기와 한글이 어우러진 세계 도자공예문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릉에는 경기도의 2050계획이 선정되어 400억 원을 투자해 세종광장을 만들고 광장에는 집현전 학사인 성삼문, 신숙주, 정인지 같은 인물의 기록물이나 동상을 조성해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끝으로 원 시장은 “세종대왕은 세계 최고의 창의적인 생각과 모든 부문에 대해 식견을 갖춘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터시다. 만능 엔터테이너이신 세종대왕님을 전 세계에 알려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류문화를 통해 세종대왕과 한글의 위대함이 전 세계 최고라는 것이 증명되었다”며 “이제는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여주시민들만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여러분께서 동참해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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