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폐차 직전차 고급외제차로 둔갑시킨 밀수출 일당 10명 검거

0
<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폐차 직전 차량 명의로 리스․압류차 등 45대(29억원 상당) 밀수출
폐차 직전 차량을 수출 신고 뒤 고급 외제차 등으로 바꿔치기해 밀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수출 신고된 폐차 직전 차량 대신 압류, 대포 차량 등 시가 29억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 44대를 캄보디아로 밀수출한 총책 박모(39)씨, 매입책 전모(39)씨 등 3명을 장물취득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운반책 김모(29)씨와 폐차업자 양모(47)씨 등 7명을 형사입건하고, 해외로 도주한 자금책 배모(37)씨 등 3명을 지명수배를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9억 상당의 고급 외제차 45대를 캄보디아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식 수출업체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제3자 명의의 유령회사를 설립해 폐차직전의 차량을 수출하는 것처럼 신고 후 다른 고급차를 컨테이너에 실어 밀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밀수출 대상 차량 확보를 위해 차량대출 광고 및 브로커 등을 통해 담보된 압류(대포)차량을 피해자 몰래 해외로 넘기거나 신용불량자 명의 리스차량의 시세의 20~30%를 주고 매수해 밀수출 차량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방식으로 확보된 밀수출된 차량은 리스차 23대, 압류(대포)차 20대, 도난차 1대 등 모두 44대로 시가 29억 원에 달한다. 리스차 1대(벤츠)는 수출 직전 경찰에 압수됐다.

특히 이들은 세관에서 모든 수출 품목을 전수 조사할 수 없음을 악용해 국내 시세의 5%~30% 가격으로 확보한 리스․압류․도난 차량이라도 해외에서는 제 값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첩보받아 잠복, 미행 등을 해가며 근 1년간 수사했다. 과거에는 수출서류 추적만으로 어떤 차량이 밀수출 되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들은 서류 변조 없이 차량만 바꿔 밀수출을 했다”며 “선적 과정에 단속이 되지 않으면 서류상에는 이미 폐차된 차량이 수출된 것처럼 되어 있어 실제 어떤 차량이 밀수출 되었는지 추적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밀수출된 차량이 추가로 있는지 확인해 차량 밀수출 사범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의견쓰기

- 기사 공유하기 -

<저작권자 © 미디어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