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세에 놀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전략공천엔 다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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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60년 만에 민주당 국회의원 배출한 광주. 당세 등에 업고 광주시장도 탈환하나?

지난 2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내가 할 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방선거가 끝나도 홍준표는 사라지지 않는다”라며 오는 6월 지방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당권을 내려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홍 대표는 “지방선거에 패배하면 손발이 다 잘리기 때문에 여러분도 다음 총선에 이길 수가 없다”며 “지방선거 패배는 바로 여러분 자신의 일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며 한국당 의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또한, 홍 대표는 지난 18일 경기도당 신년인사 기자간담회에서 “(당으로) 오려는 사람은 전부 받아야 한다. 모셔와야 한다”면서 “모셔오는 사람은 전부 전략공천이다”며 전략공천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지난 15일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도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2위 후보들이 약진하지 않으면 경선은 의미없다”고 밝히며 경선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바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지역구에 현역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함께 있는 경우 현역의원 우선으로 당협위원장에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특위는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도 당협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고 당직을 유지한 채 출마도 가능토록 했다.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임을 인지하고 타개책을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당으로선 가용가능한 모든 인재를 총동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 내 광주지역 의원들도 기대감과 전략공천에 대한 긴장감 감추지 않고 있다. 일단 선거에 흥행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자신의 거취를 미리정해야 함에도 선거막판까지 유보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는 찬반으로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이로써 자유한국당은 조강특위를 본격 가동하며 조직혁신을 위한 당 조직을 개편했다. 홍 대표는 책임공천제로 배수진까지 치며 자유한국당은 조직정비와 함께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국당 변칙전략 신의 한수되나?“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전략공천 찬반 목소리 갈려

이문섭 광주 을 당협위원장(경기광주시의장)은 “후보가 많이 나와서 (자유한국당)분위기가 올라가야한다”며 “저희는 경선보다 본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로 “저쪽은 경선은 태산, 본선은 야산이라는 말이 있다”며 “후보 개개인보다 당세가 더 무섭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현재 자유한국당은 총력을 다해 선거에 매진할 것”이라며 “모두 자원을 총동원해 이번 선거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광주지역은 광주시장 출마 예상자로 이문섭 현 광주시의장, 이우경 전 광주시의장, 장형옥 전 시의원, 소미순 시의원(전 광주시의장), 강석오, 이우철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등이 지역에서 거론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에서는 현 야권의 열세에 정진섭 전 국회의원이 이번 시장후보로 전략공천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변칙적인 방법으로 보일 수 도 있는 이번 조강특위의 특단의 처방이 신의 한 수 될지에 대한 판단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장선거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이우경 전 광주시의장은 3일 중앙당의 전략공천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전 시의장은 “(광주시에서 더 이상)전략공천의 실패 반복해선 안 된다”며 “공정한 경선 없이는 안 된다. (이럴 때 일수록)공정한 경선 통해 강한 후보를 내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의장은 “현재 (우리당은)벼랑 끝인 상황이다. (저는)이번이 마지막이고 반드시 출마할 것”이라고 강한 출마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강행할 시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의장은 오는 12일 광주시청에서 시장출마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찬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오는 8일 출마 기자회견을 예정중인 장형옥 전 의원은 3일 “광주는 자유한국당이 2개의 국회의원직을 놓친 사고 지구”라고 지적하며 “전략공천이 맞다고 본다. 경선은 기존 정치인을 고를 수 밖에 없다”며 기존의 경선방식에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이어 “당 지도부가 잘 이끌 후보를 (전략)공천해야 하는 게 맞다”며 “단, 지역사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 해야 한다. 내리꽂는 것보다 분석해서 해야 하는데 중앙당이 그 정도 능력은 있다고 본다”며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자유한국당 “여당 후보보다 당세가 무서워” 미래당 “우리가 자유한국당 보다 앞서” 민주당 “방심하고 있지 않아. 최선 다할 것”

지난 3일 이번에 바른정당과 합당한 국민의당 박수성 갑구 당협위원장은 “선거구제 개편도 안됐고 당명은 정했지만 전체적인 통합이 아직 정리되지않았다”며 “(출마에 대한) 생각은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 대해 “(저희 당은)지난 번 국회의원선거 때 국회의원 출마 안했다. 그럼에도 광주에서 당 득표수는 자유한국당 보다 많았다. 저번 대선 때도 광주에서 자유한국당보다 앞섰다”며 “이번에 합당 후 분발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더불어 민주당 측은 이번 선거에 기대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초대 박종진 광주시장 이후 내리 16년간 자유한국당에 광주시장을 내주었던 광주시. 이에 지난번 국회의원에 이어 광주시장도 탈환하게 될지 관심사인 상황. 광주시의 더불어 민주당의 분위기는 현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에 힘입어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을 정도이나 광주시장 자리를 놓칠 경우 현 국회의원들의 위상과 현 정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당지지율 분위기에 방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광주 갑·을 지역구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들은 한 목소리를 냈다. 두 의원은 “방심하고 있지않다”며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무겁게 인지하고 있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공천 룰은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방향을을 잡았다. 전략공천 허용 여부는 기획단에서 좀 더 논의한 뒤 결론을 낼 예정이나 당헌·당규에 명시한 절차대로 선거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과 달리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과 시ㆍ도당의 투트랙으로 지방선거를 준비 중 이다. 중앙당에선 17개 광역단체장 공천을 맡고 각 시ㆍ도당에선 기초단체장 및 광역ㆍ기초의원 등에 대한 공천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장선거. 더불어 민주당 경선 당헌 당규에 나온 원칙대로…예외적 상황도 검토 할 듯

중앙당에서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1,2위 공천 후보 격차가 큰 경우 단수 공천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 민주당헌 11장 공직선거 관련 조항에서 시·도당공천심사위원회가 심사해 2명 이상으로 선정하고 경선방법을 마련하되, 당규로 정하는 사유가 있는 때에는 그 사유를 명시하여 단수로 선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재 출마가 유력시 되는 후보들은 갑구의 신동헌 PD와 재선 시의원인 이현철 의원, 박현철 시의원과 을구의 박해광 의원 등이 시장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각 후보들은 자신감을 모두 내비치고 있지만 그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박해광 의원은 이미 출마선언을 마쳤다.(관련기사:박해광 의원, 광주시장 출마 선언 “새로운 광주 건설하겠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00912)

이 중 유일한 재선 시의원인 이현철 의원은 “다들 본선준비를 하고 있지만 저는 경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금은 본선준비가 아닌 경선준비가 먼저다. 결국 중앙정치에서 선거를 치러 본 내가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또한 “빨라야 4월 중하순부터 선거가 달아오를 것”이라며 “저희 당은 시스템 공천이다. 그것에 맞춰서 준비 중”이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이 의원은 2월 4일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광주에서 유토피아?’ 북콘서트 개최한 이현철 의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02241 )

박현철 의원은 영화 ‘노무현입니다’에 우연히 출연할 정도로 친노 이미지가 강한 정치인다. 박 의원은 최근 출마포기 소문에 대해 “출마포기 아니다. 고심 중인 상황일 뿐”이라며 일각의 소문을 일축했다.

박해광 의원은 초대 시장을 지낸 박종진의 시장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초선임에도 광주시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정치인 집안이라는 유전자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선거포스터를 붙이고 다닐 정도로 타고난 자신의 습성에 정치적인 유전력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는 8일 해공 신익희 생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예정한 신동헌 후보는 “출생부터 초·중·고 대학교까지 광주에서 거주하며 다녔다”며 “큰물에서 온건 나”라며 지역연고와 자신의 경험의 강점을 어필했다. 이어 “(이번선거)구도문제다. 우리가 우세하다고 보나 정진섭(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 같은 후보 나오면 우리가 그에 상응하는 무게감이나 광주에 진 빚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이에 미래당까지 가세한 이번 6·13 광주시장 선거는 이제 출발선에 선 상황이다. 추후 각 당의 공천향배에나 정책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대중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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