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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물류단지 더 이상 안 돼” 아수라장 된 설명회:미디어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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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물류단지 더 이상 안 돼” 아수라장 된 설명회

미디어리포트 | 기사입력 2018/01/04 [13:00]

“광주시 물류단지 더 이상 안 돼” 아수라장 된 설명회

미디어리포트 | 입력 : 2018/01/04 [13:00]
일부 주민들 "설명회는 원천 무효"... 시행사 측 "법적으로 문제 없어“

지난 3일 오전 10시 경기도 광주시에 들어설 '중대물류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시행사인 (주)로지스힐이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다.

광주시 중대동 산 21-1 일원 25만6845㎡에 '중대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시행하는 (주)로지스힐은 이날 중대2통 마을회관에서 주민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물류단지 사업계획(안)과 환경영향평가(초안), 교통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등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행사는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형식적인 설명회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참석 주민 대부분은 물류단지 조성은 안 된다며 '설명회 무효'를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시행사가 사업추진에 급급해 무작정 설명회를 열려고 한다"며 "해당 토지주들에게 제대로 연락되지도 않았고 광주시나 도 관계자들도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설명회로는 시간과 장소가 적절치 않다"며 "오늘 설명회는 무효로 하고 다시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행사인 로지스힐 측은 "주민들의 편의를 생각해 근접 지역으로 장소를 정했다"며 "시행사에서 시간이나 장소를 정하도록 되어 있다. 법적으로 장소를 어느 곳에 정하라는 규정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은 경기도에 전달하겠다"며 "법적으로 정해진 설명회는 1회"라고 덧붙였다.

중대물류단지는 (주)로지스힐(전 운중물류)이 8만6000여㎡의 물류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성남시 운중동에 추진한 바 있는 사업이다. 이후 2014년 12월 국토부의 실수요검증 승인을 받았으나 토지 문제 등으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광주시로 옮겨 재추진되고 있다.

관련해 지난 2016년부터 지역 시민들과 해당 부지의 광주 안씨 종중 및 정치권에서도 입지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광주 안씨 광양군파 종중회장이 해당 부지 매도의향서를 작성한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종중 한 임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종중회장이 단독으로 매도의향서를 작성한 것과 관련, 종중 대부분은 토지매각을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병훈 "주민들 문제제기 해결될 때까지 물류단지지정 보류돼야"



이날 시행사는 설명회 무효를 주장하는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설명회 종료 후 중대동물류단지 반대투쟁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완공된 물류단지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었느냐"며 "물류단지 조성으로 교통난과 중대물빛공원 주변 환경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사업승인권자인 경기도는 지역사회의 민원을 존중하여 사업승인 신청에 대한 심의절차를 중단하라"며 "광주에 더 이상 물류단지 유입은 안 된다"고 전면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해당 지역구 소병훈 국회의원(더불어 민주당, 광주갑)은 "현행법에 따라 지정권자인 경기도는 물류단지를 지정하려는 때에는 주민의 의견을 듣고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그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합리적인 문제제기가 해결될 때까지 물류단지 지정은 보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 의원은 "지역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광주 중대물류단지 조성은 원칙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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