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천 가꾸기 마라톤대회 참가한 아이들과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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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가장 아름다운 미소 보여준 작은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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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리아들이다! 조금만 더 조금 더 힘내, 우리 딸 대견하네”
사방엔 아빠, 엄마들의 환호가 넘쳤다. 마치 국제마라톤 결승이라도 되는 양 어른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의 완주를 기뻐했다. 이날은 아이들조차도 구김살이 없었다. 작은 냇가에 흐르는 시냇물 소리처럼 조잘대며 친구들과 웃음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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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 작년에 1등이었는데 오늘 아침 넘 많이 먹었나봐”
작년에 자신의 아이가 1등을 했다는 한 부모. 이번에 입상하지 못했지만 낙담하지 않았다. 그저 아이와 함께 웃으며 경기를 즐기고 행복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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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하고 싶지 않아요(웃음)”, “죽을 것 같아요(거친 호홉)”
라며 아이들은 수상소감에서 자신들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진지하게 설명했다. 마라톤 시작 전 가벼운 분위기와 달리 경기가 진행되자 아이들은 사뭇 진지해졌기 때문이다. 나름(?) 진지한 상황 뒤에 그런 수상소감에 현장에 있던 부모들은 박장대소했다. 이날 아이들과 같이 경기에 참여한 부모들도 다수였다. 자신의 아이와 같이 달리며 완주를 보여줬다. 작은 메달을 받고 아이들은 기뻐하고 부모들은 흥겨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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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는 지금 삼육재활원에 있어요. 어릴 때 머리를 다쳤어요. 오늘 가족들과 함께여서 건우랑 같이 나오게 되었네요.”
이날 유독 눈길을 끄는 한 가족. 유난히 웃음이 많았던 사람들. 엄마와 아빠, 딸들과 아들, 이모가 함께 완주하는 모습은 보여준 박건우 어린이 가족. 비록 건우의 몸이 불편해보였지만 가족들이 함께하며 경기를 즐겼다. 이날의 코스는 이모와 아빠가 번갈아 가며 휠체어유모차를 몰았다. 물론 엄마도 딸들과 함께했다. 이날 건우는 8등을 하고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잠시 뒤 건우는 작은 손에 메달을 들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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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행사는 광주시 행복마을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곤지암천 가꾸기 어린이/청소년 마라톤대회의 한 모습이다. 초등저학년은 3km, 초등고학년은 5km의 코스로 마라톤경기는 진행됐다. 이번 20대 국회 임종성 국회의원 당선자가 지역 학부모들과 함께한 이날의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진행되어 12시 반경 오전행사는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아이들은 다슬기 방생 체험에 들어갔다. 이날 초등저학년과 초등고학년 위주로 운영된 행사는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진행됐다. 오전 행사 수익금은 추후 광주시 장애인 체육회 훈련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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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환경감시단 이상훈 지회장은 다슬기 방생행사가 7회를 맞고 있다며 자부심을 전해주었다. 그는 다슬기 종류가 다슬기, 참다슬기, 주름다슬기, 좀주름다슬기, 곳체다슬기, 염주알다슬기, 띠구슬다슬기, 주머니알다슬기 등 총 8종임을 알려주었다. 지역별 명칭도 다르다며 경남에서는 민물고등, 경북에서는 고리, 전라도 라사리, 강원도 꼴팽이, 충청지역에는 올갱이, 경기도에서는 달팽이로 불린다고 설명해주었다.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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