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악취 문제로 골칫거리였던 경기 성남시 복정동 성남하수처리장 일대가 자연공원이 어우러진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하수처리장은 탄천변으로 옮겨 지하화한다. 시는 성남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를 없애고 탄천변 체육공원 지하에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남준 성남시 대변인은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였으나,시설 노후화 등의 여러문제로 인해 해결되지 않았다"며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하수처리장을 지하화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수처리장 이전 예정지는 탄천변 제1체육공원(16만7,000㎡ 규모)으로 이 곳 지하에 하수처리장을 설치하고, 지상은 현재와같이 공영주차장, 축구장 및 야구장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시는 현 하수처리장 전체 부지(27만㎡) 가운데 개발제한구역 9만㎡는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용도로, 나머지 자연녹지지역 18만㎡는 주택사업이나 일반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 부지 개발이나 매각에서 얻은 수익은 하수처리장 이전 사업비로 쓰인다. 약 4,2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됨에 따라 사업은 시 재정 부담이 적은 민간제안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성남시는 민간 제안서가 접수되는 대로 환경부와 사전협의, 공공투자관리센터의 타당성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 시행자를지정하여 2017년 하반기 착공, 2021년 하반기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하화 사업은 신규시설 설치에 따른 유지관리비 절감, 수질개선 효과뿐 아니라 기존 부지 활용 등으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 미디어 리포트 - <저작권자 ⓒ 미디어 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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