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유란 한순간의 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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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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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공항. 여행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설레임이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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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항상 여행이란 단어를 되새긴다. 그만큼 자신들의 현실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리라. 우리는 여행이라는 단어 자체로 우리는 위안을 얻고 삶을 이어간다. 우리들에게 잠시 시신경을 흔들리듯 정지시키는 여행. 그 단어 자체만으로 삶은 아름다워질 수 있는 듯 하다.

여행이란 단어에 한국 사람이라면 항상 떠올리는 곳이 있다. 가깝고도 먼 곳. 신이 우리에게 준 축복과도 같은 이곳. 한국 같지 않은 한국. 바로 제주아일랜드. 하지만 자신에게 조금의 시간을 내지 않고서는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래서 더 그립고 기대하는 섬. 제주. 그 제주의 여행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바다와 제주를 함께 담기위해.

여행의 시작은 공항 대기실에서 전해진다. 사람들은 무거운 짐을 챙기면서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정신없이 다닌다. 기대 반 설레임 반. 여행의 시작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간결하고 단순한 행복이 느껴진다. 여행을 출발하는 이날의 날씨는 역설적이게도 추적추적 비까지 오고 제주행 비행기는 연착했다. 이게 바로 여행이란 설레임의 힘인가? 역시나 사람들은 불평불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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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연구름다리’ 여행자의 설레임 만큼 다리가 살짝 출렁이며 만족스런 경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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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현실 뒤에서 존재하는 바다. 촉촉한 감성을 뒤로하고 우리가 찾는 바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그 기대감에 젖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그 상상속의 모습들은 현실의 무게에 처져 복잡한 머리를 바다는 자신만의 향기로 치환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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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10코스를 경유하는 송악산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산. 해안을 따라가는 길을 보며 바다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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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바다인 제주. 그 사방엔 편견을 버리게 하는 푸른 바다가 존재한다. 그 위로 망중한에 빠져버린 바다위의 습기들. 그 바다 위의 습함에 스마트폰은 자신의 기능을 놓아버린다. 그들과 함께 바다를 즐기며. 대신 dslr의 카메라만이 온전히 충실하게 제주를 화각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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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악산의 이름모를 새. 바위에서 평화롭게 자연을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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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어진 절벽의 계곡이 바다를 품고 있는 모습은 그저 감탄스럽기만 하다. 자연이란 조각가가 인간의 힘으로 따라갈 수 없는 절경을 남기고 간 흔적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순식간에 품게 만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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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엉’ 큰언덕을 뜻하는 제주도방언. 큰바위가 바다를 집어삼킬듯 입을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하여 불려진 명칭이라고 한다. 제주올레길 5코스가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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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한 번 깜박 이기조차 아까운 절경들이 그저 흐드러지게 퍼져있다. 사방으로 눈을 돌려보아도 그저 주어져있을 뿐이다. 반전처럼 제주의 짧디 짧은 낮은 숨 한 번 쉴 시간정도의 곁눈질을 허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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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엉’ 큰언덕을 뜻하는 제주도방언. 큰바위가 바다를 집어삼킬듯 입을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하여 불려진 명칭이라고 한다. 제주올레길 5코스가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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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과 바닷물이 만나 예측가능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계곡과 바다의 접경 점. 애매랄드 빛깔을 만드는 자연의 지조 있는 분명한 태도를 보여준다. 그에 응답하듯 파도는 일렁거리며 일정하지 않은 장단으로 구색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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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소깍’ 용암이 지나간 곳이 계곡을 이뤄 바다와 만나는 절경.올레6코스의 시작점. 물이 투명하다 못해 바닥이 다 비칠정도이다. 몸이 아닌 눈이 물의 투명함을 느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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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제연폭포’ 일곱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을 가진 폭포. ‘하늘의 연못’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주변의 풍광이 수려해서 인기가 높다. 폭포 밑에서 살짝 발을 담구며 여운을 계곡에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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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절리’마그마가 흘러나와 현무암과 주상절리가 병풍처럼 만들어진 자연속 돌기둥. 그 모습 자체로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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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다를 꿈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내 삶과 인생이 푸르고 끝없이 넓어져 버리고 싶은 욕망 때문은 아닐까? 그동안 자신의 자리에서 지내온 동안 우리는 폐쇄된 자신의 구역을 확인하고들 있지 않았던가. 그동안 우리는 과연 무엇을 꿈꾸고 살아왔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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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절리’마그마가 흘러나와 현무암과 주상절리가 병풍처럼 만들어진 자연속 돌기둥. 그 모습 자체로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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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적 조직이라는 틀이 우리를 가두고 있음이 아니라 그 사고 방식에서 탈피해야 함이 정녕 우리가 꿈꾸고 원하는 것일 테다. 제주의 바다는 이렇게 넌지시 우리에게 훈수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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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돌개’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올레7코스의 시작점이며 주변 해안 경관이 뛰어나다. 장금의 스승인 한상궁(양미경 분)이 유배가던 도중 죽음을 맞이했던 대장금 촬영지로도 유명. 바다 가운데 듬직하게 서있는 모습은 외로움 보다는 초연함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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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나지막하게 말해준다. 우리는 꿈을 꾸어야 한다고. 삶의 바다를 건너는 그날까지. 그 바다는 제주일 수도 있고 자신의 바다일 수도 있다. 잠시 일상과 삶이 행복의 필름으로 채워지는 순간. 꿈은 우리에게 바다와 같은 미소를 지어줄 것이다.

그대가 제주의 바다로 향하는 순간. 제주의 애매랄드 빛의 한없는 바다의 미소와 춤사위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해송들의 거친 숨소리와 바다 곁 현무암들의 굳은 심지는 인간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바다를 보여줄 것이다.

바다의 감성이 촉촉이 우리를 위로할 때 다시금 힘을 내도록 기운을 부어줄 것이다. 그 바다는 무한한 생명의 에너지를 보여줄 것이다. 거친풍파를 보여주면서 무수한 현무암과 모래들과의 다정한 어울림은 자연의 모습으로 우리를 인도해 준다. 

아직 늦지 않았다. 바다 위 여름바람이 마지막 춤을 멈추기 전 떠나시라.

뜨거운 여름의 바다는 흘러가겠지만 가을을 담은 9월의 바다가 다가올 것이다. 어디든 우리에게는 바다가 준비되어있지 않던가? 그대의 삶에 시원한 바람을 보여줄 자신만의 바다로.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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