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당시에도 옳은 판단이었고 지금도 옳은 판단이라 생각한다’ 對시민 특별담화문-성남시장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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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對시민 특별담화문
「메르스 자가격리자 전원 해제에 따른 성남시민께 드리는 글」

특 별 담 화 문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성남시의 메르스 자가격리 조치가 지난 7월 20일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난 5월 24일 성남에서 첫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 58일만입니다.

그동안 우리 시에는 3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고 1,022명의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발빠른 정보공개와 치밀하고 폭넓은 예방조치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대응으로 힘든 고비를 넘겨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남시는 한 발 앞선 메르스 대응으로 질병 확산을 막아 왔습니다.

먼저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앞장서서 공개했습니다.

지난 6월 3일부터 전국 최초로 병원 이름, 감염 환자의 거주 지역 등을 선제적으로 공개하며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공유해 혼란을 차단했습니다.

많은 시민 여러분이 “성남시의 정보 공개는 잘한 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당사자인 환자 가족도 성남시의 정보 공개에 대해 “공개 당시에도 옳은 판단이었고 지금도 옳은 판단이라 생각한다”고 밝히셨습니다.

성숙하게 대응한 시민 여러분 그리고 협조해주신 환자와 그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는 또한 분당구보건소 전체를 ‘메르스 전용 시설’로 운영했습니다.

성남시내 종합병원들과 의료협의체를 구성하고 인력을 지원받아 분당구 보건소에 메르스 전담 상담소와 진료소를 운영했습니다.

특히 민간검사기관을 확보하고 단독 메르스 진단체계를 구축해 타 지역보다 폭 넓은 예방 조치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에 따라 분당구보건소에서 모두 814명의 시민이 진료를 받았고 107명이 자체검사를 받는 등 총 2,713건의 메르스 대응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남시 469개 의료기관의 발열 환자 558명을 전수조사 해 메르스 위험군의 누락 여부도 일일이 확인하며 지역확산을 사전 차단했습니다.

그 밖에도 우리 시는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1대1 담당공무원 배정, 자가격리 가구 997세대에 대한 생필품 지원 등 적극적으로 메르스 사태에 대처해왔습니다.

이같은 선제적 대응과 함께 빛났던 건 시민정신이었습니다.

성숙한 시민 여러분의 대응이 메르스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던 또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메르스 감염환자의 정보를 공개하자 주변 주민들은 환자 가족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홀로 격리병동에서 6차례의 검사를 받으며 우여곡절을 겪은 7살 ‘꼬마 메르스 영웅’이 집으로 돌아오자 학교 친구들은 물론 멀리 영국에서도 선물과 축하의 편지가 쇄도하는 등 아름다운 마음을 나눴습니다.

그 밖에도 관내 각종 전통시장과 기업 등도 메르스 환자와 가족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 등 위기 속에 하나가 됐습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메르스와 같은 질병으로부터 다시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민간병원에 없는 음압병상이 왜 필요한지 모두가 깨달았습니다.

의료는 돈벌이 수단이 아닌 생존을 위한 투자이자 정부의 가장 큰 역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성남시는 메르스 사태 이전에 32개의 음압병상이 있는 성남시의료원의 건립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역병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람답게 생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삶을 담보’하는 지방정부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5. 7. 22

성남시장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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