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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은수미의 현실화된 우려...경기도내 교회 확진자 71명:미디어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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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은수미의 현실화된 우려...경기도내 교회 확진자 71명

미디어리포트 | 기사입력 2020/03/16 [18:45]

이재명, 은수미의 현실화된 우려...경기도내 교회 확진자 71명

미디어리포트 | 입력 : 2020/03/16 [18:45]

도내 교회 6,578곳 중 2,635곳(39.9%) 15일 집회예배…27곳 밀집 예배 진행도

”엄청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되지만 경기도 내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 “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을 검토해오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우려가 현실화됐다.

16일 성남시에서 관내 은혜교회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추가 발생했다. 전날 6명이던 성남 은혜교회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은 것이다. 부천 생명수 교회 15명, 수원 생명샘 교회 10명 등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경기도 내 중·소규모 교회 3곳의 확진자가 71명으로 증가해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내 대표 종교인들을 만나 집단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지금 코로나19 감염률이 너무 높고 위기의 초기 단계라서 예측이 불가한 정도”라며 ”원래 종교의 본질이 모임이고 회합이 가장 기본인데, 신천지 신도의 대규모 코로나19 확산 역시 집단 종교 행사에서 비롯된 거라는 판단이 들어서 각별한 요청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당시 유주성 천주교수원교구사무처 차장은 ”천주교는 15개 교구와 모든 성당에서 종교 미사, 모임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역시 ”종단에서 3월 20일까지 일체 행사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지침이 있어서 어려움은 있지만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읍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도 ”지금 ’모여서 예배하는 것은 자제하자’는 분위기로 가고 있으며 각자 집에서, 영상으로 예배드리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종교집회를 강제 금지할 경우 엄청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된다”며 ”경기도 내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도내 5,105개 교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지난 8일 주일예배를 계획하고 있는 교회는 2,858개소(5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영상 예배로 전환한 교회는 2,247개소인 44%에 그쳐 우려는 끊이지 않았다.

은수미 “사회적 거리 두기와 철저한 개인위생 함께 해 달라”

앞서 은수미 성남시장도 지난달 24일 천주교·불교 등 4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태 종식 시까지 예배·법회·미사 등을 잠정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13일 낮 12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대부분 대형교회에서 온라인예배로 충분히 협조해주시고 계신다. 허나 아직까지 소규모로 집단예배를 보는 곳이 있다”며 “집단예배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해당교회의 확진자 발생기점이 된 지난 8일의 경우 정부와 경기도가 종교단체의 예배 등 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국회도 7일 종교시설에서 예배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종교집회 자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 의원 157명 중 찬성 146명, 반대 2명, 기권 9명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16일 오전 9시 은 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4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은혜교회에서 아직 검사대상 신도가 29명이 남아 있음을 공개했다. 이에 추가 확진자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4, 15일 저희 100명 공무원들은 중소형 교회 225개소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점검했다”며 “정말 아쉽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예배 보는 분들도 계셨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지 않는 분들도 계셨다. 간곡히 부탁드린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철저한 개인위생은 시민 여러분부터 함께 해주셔야 한다.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분노한 시민들 “종교 활동 자제…사회적 비용에 대해 책임 물어야”

도내 교회의 무더기 감염에 시민들도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시민들은 “치료비 등 모두 교회와 목사 상대로 구상권 청구하라”, “전염병 돌 때는 종교 활동 좀 하지 말아 달라”, “말 안 듣는 사람들의 검사비용까지 국가가 부담해야 맞나? 확산시키는 만큼 사회적 비용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공평한 것 아닌가?”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15일 성남시는 이 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8일 예배를 본 신도 90명과 1일 예배자 45명 등 총 13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자 중에서 40명이 확진 판정, 8명이 재검사 대상, 5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총 46명 중 성남 거주자는 39명, 서울, 부천, 인천 등 거주자가 7명이다.

신도수 130명 수준의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 된 상태다. 예배는 주 2회 1시간, 회당 1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기도가 지난 15일 도와 시군 공무원 3,095명을 동원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6,578개 교회 가운데 60%인 3,943개 교회가 영상예배를 드리는 등 집회예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11.2%p 증가했다.

경기도의 종교시설 집회 자제 요청에 따라 온라인예배가 늘었지만 여전히 27곳의 교회가 밀집 집회예배를 진행하는 등 일부 교회에서 감염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27곳의 교회가 이격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등 일부 교회에서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들 교회에 대해 해당 시군과 협력해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미이행 시 종교집회 제한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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