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12일 이천 방문…국방어학원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 뒤 지역농산물 구매. 도 이천시에 재난관리기금 6억 원 투입, 특별조정교부금 및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등 검토 “여러분은 경기도의 자부심입니다.” “특별한 희생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가 필요…그것이 진정한 ‘공정’”
이 지사는 오찬간담회 중 자신의 SNS를 통해 “교민 임시 생활시설 점검을 마치고 이천쌀밥 먹으러 왔는데요. 밥에서 꿀맛이 납니다. 방역과 안전은 저희들이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이천으로 오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어 이천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 경기지역화폐로 이천쌀, 한우, 말린호박 등 24만 원 상당의 농축산물을 직접 구입한 이 지사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들어와 보니 상품도 싱싱하고 다양하고 가격도 적정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평소에 자주 강조하는 것처럼 특별한 희생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가 필요하다. 그것이 진정한 ‘공정’”이라며 “이천시민 여러분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외면하지 않고 충분히 예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1일 우한 교민들이 임시 거주하는 국방어학원 입구에 경기도 현장상황실을 마련했다. 이곳은 상황 종료 시까지 현장의 문제점과 건의사항을 파악해 조치하고 방역활동 현장점검, 지역주민 불편사항 지원, 정부합동지원단과 도, 이천시, 지역주민 간 유기적 협조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도는 이천시에 총 6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하고 마스크와 방호복 등 물품과 장비를 긴급지원했다. 특히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이 지사의 방침에 따라 월포1지구 배수로 정비공사 등 이천시 숙원사업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50억 원 지원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장호원 전통시장 등 주변 상권 지원을 위해 매일 2회 소독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아케이드 지붕 교체 등 시설환경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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