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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열린 이색 출판기념회...‘사람을 담다. 광주를 담다’:미디어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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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열린 이색 출판기념회...‘사람을 담다. 광주를 담다’

미디어리포트 | 기사입력 2019/12/19 [15:22]

광주에서 열린 이색 출판기념회...‘사람을 담다. 광주를 담다’

미디어리포트 | 입력 : 2019/12/19 [15:22]

지역과 주민들의 사는 이야기를 담은 ‘사람을 담다. 광주를 담다’ 임종성 국회의원 출판 기념회

유명인사들의 축사도 정치인들의 단체인사도 없었다. 장시간 이어지는 내빈소개도 없었다. 영상축전 1회를 제외하고 내빈 소개는 최소한으로 이뤄졌고 대부분의 초대 손님들은 프로젝트 화면을 통해 텍스트를 통해 빠른 속도로 소개됐다.

이 모습은 바로 지난 18일 오후 3시 광주시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임종성 의원의 ‘담다. 사람과 광주를’ 출판기념회 모습이다.

초대된 시민들은 예상했던 모습과 달라 약간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허나 바로 행사에 집중하며 함께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을 담다. 광주를 담다’ 출핀기념회는 다소 파격적인 형식으로 진행으로 이목을 끌었다. 기존 행사에서의 초대된 유력인사들의 축사 대신 지역에 살고 있는 평범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지역의 시민 5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신들의 글을 통해 광주지역과 그 속 자신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통해 시민들은 자신들만의 가슴속 이야기가 담긴 책을 통해 그들의 사는이야기를 들고 광주시민들과 만났다. 지역과 시민들의 삶을 담은 이 책은 그 말미에 임종성 국회의원의 이야기를 넣었다. 허나 그 이야기 속에는 다시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한 그의 글과 주민들과 함께한 삶의 사진이 그 속에 담겼다.

그들의 삶이 담긴 그 책을 통해 한 지역의 국회의원과 지역과 주민이 함께 담아지는 모습을 만들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지극히 정치적이지 않은 가장 정치적인 책”

“(평소에)남편이 그러더구라구요. 당신과 내가 싸운이야기만 써도 책 한권은 될 거라고요. 근데 이리 책으로 현실이 될 줄은 몰랐네요.(웃음)”-최혜경

“광주의 시설에서 봉사하시는 76세 왕언니가 계신데 그 모습을 취재하는 형식으로 담아봤어요. ”-황소제 광주시의원

“임종성의원의 열정에 반해서 작가로 데뷔를 하게 됐습니다.”-박병순

“저는 타 지역에 살다가 6년 전에 이사왔어요. 사소한 이야기를 썼는데 책에 담아주셔서 감사드려요.”-김기은

“광주시 전체 시민들을 작가화하려는 시도가 아닐까요?(웃음) 내용을 보니 광주와 특히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 우리 시민분들을 작가로 만드셨네요.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웃음)”-신동헌 광주시장

‘사람을 담다. 광주를 담다’를 출판하기 위해 이들의 아지트(?)로 사용됐던 카패의 주인장 최 정씨는 이날 책을 출판하기까지 그간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최 정씨는 “제가 문제적 카페의 주인장”이라며 “처음엔 (임종성의원이)의원님 인줄도 몰랐다. 제가 하는 곳이 워낙 변두리라. 근데 어느 순간부터 말이 트이게 되면서 (임 의원님이)광주사람들 책을 내고 싶다고 하셨다”고 그 시작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임종성 의원이)글을 안 써본 분들이 글을 쓴 책을 내고 싶어 하셔서 저는 안 될 줄 알았다”며 “그게 저의 간과였고 선입견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걸 깨가는 과정이 책 제목처럼 ‘담다’로 나온 것 같다”며 “의원님이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빼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하셨다. 그게 광주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지극히 정치적이지 않은 가장 정치적인 책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임종성 “정치는 사람과의 만남. 그 속에 사람 사는 세상 만드는 것”

“정치는 사람과의 만남이에요. 거기에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아젠다가 있는 거죠.”

임종성 의원 또한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임 의원은 “실제 광주를 담을 수 있는 책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내가 살아가는 광주와 나를 뽑아준 광주시민을 이 책 속에 순수하게 담고 녹아내리면 어떨까해서 만들게됐다”고 그 출판 배경을 전했다.

이어 “이 책이 녹아내리기까지 1년 가까이 소요됐다. 각 작가님들이 아마추어이시다보니까 다시 쓰고 다시 쓰고 해서 원고 제출이 안 되서 여러 번 만나왔다”며 “초반에는 몇 개씩 글이 잘 안 나오다가 나중에는 글이 잘 써지셨는지 4개씩도 써주셨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다 담지 못해 송구하다. 꼭 읽어봐 달라. 우리의 삶이 녹아내린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 마부정제(馬不停蹄)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주최 측은 “초등학교1학년부터 다문화여성, 20~60대에 이르는 분들의 생활에세이와 창작시를 통해 시민과 함께 시민의 소리를 담고자 했다”며 “각자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걱정반 염려반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차는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했고 2차는 지역에서 차별화 된 순수 시민을 위한 출판기념회가 되려고 내빈 축사를 생략했다”며 “영상으로 내빈 소개 크게 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 텍스트를 통해 작고 빠르게 진행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시민 약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 청소년오케스트라 OB앙상블, 하늘소리 오카리나 연주단의 축하공연, 모든 저자의 인사 및 시 낭송과 대담을 끝으로 ‘사랑의 온도 올리기’ 허그 및 임종성 의원과의 하이파이브 기념촬영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21대 총선을 준비 중인 광주을 현역의원인 임종성(54)의원은 곤지암 도척 일대 지역이 자신의 지역구로 자유한국당 김장수(52) 전 선임행정관 후보가 현재 유일하게 출마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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