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 간 의료 불균형 ‘심각’, 2차 병원 1개소 당 수혜 인원 2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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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2차 의료기관, 인구 50만 제주시 20개…인구 19만 서귀포는 4개에 불과
임종성 의원 “제주시‧서귀포 의료시설 불균형, 도정 차원에서 개선책 마련 나서야”

제주시와 서귀포시 간 의료시설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 제주도정 차원에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이 제주특별자치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시에 위치한 의료기관의 수는 1차병원 647개, 2차 병원 20개에 달했지만, 서귀포시의 의료기관 수는 1차 병원이 207개, 2차 병원이 4개에 불과해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들 병원 숫자를 지자체별 인구수에 대비시켜보면, 제주시의 경우 1차 의료기관 1개소 당 수혜인원은 781명, 2차 의료기관은 25,251명인 반면, 서귀포시의 경우에는 그 숫자가 각각 923명, 47,782명까지 증가한다. 1차‧2차 의료기관 모두 서귀포시에 위치한 병원이 제주시에 위치한 병원보다 병원 1개소 당 더 많은 인구를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지역별 쏠림 현상도 심각한 문제점이다. 물론 제주시의 경우에도 일부 동 지역을 중심으로 2차병원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림읍, 조천읍 등 읍 단위 지역에도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2차 병원이 위치해 있다.

하지만 서귀포시는 4곳의 2차 병원 모두 서귀포시청이 위치한 중문동‧중앙동‧동흥동 주변에 쏠려 있고, 성산읍‧표선면‧대정읍‧안덕면 등 다른 지역에는 단 한 곳의 2차 병원도 위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종성 의원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간 의료시설 입지 불균형 문제는 도민들의 의료복지 차원에서는 조속히 개선되어야 할 일”이라면서 “제주도정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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