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받은 3,500명 조사. 타 지역, 연령, 농민․장애인 등 특정집단 확대 의견도 60% 상회 도가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6%는 청년기본소득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보통’과 ‘불만족’은 각각 14.5%, 4.9%에 그쳤다. ‘만족 이유’로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4세 청년 모두에게 지급되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35.2%로 가장 많았다.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로 지급되기 때문에’(31.6%), ‘구직활동 등 조건이 없기 때문에’(11.3%)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불만족 이유’로는 ‘만 24세에만 지급되기 때문에’(33.3%)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주점 등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와 ‘4회 분기별로 지급되고, 매번 신청하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각각 11.7%를 집계됐다. 또 ‘지급 확대 의견’에 대한 질문에는 ‘다른 지역(시·도)에서도 실시해야한다’( 68.5%), ‘만 24세에 국한하지 않고 연령층을 넓혀야 한다’(64.6%), ‘장애인·농민·예술인 등 특정집단에도 확대적용해야 한다’(61.0%) 등으로 응답자의 60% 이상이 기본소득의 확대 필요성에 동의했다. 청년기본소득 수령 후 ‘삶의 변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60.3%가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15.9%에 그쳤다. ‘사회적 관심도 변화’에 대한 질문(복수 선택답)에는 ‘경제적 자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69.1%), ‘사회 불평등 해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55.7%), ‘인권신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50.3%) 등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각종 사회적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기본소득 수령에 따른 인식 조사(복수 선택)를 묻는 질문에는 ‘국가·지자체 역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가 66.2%로 가장 많았다. ‘삶의 자세가 긍정적으로 변함’ 51.6%, ‘가족의 의미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함’ 49.4%, ‘미래 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함’ 44.6%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도 ‘지급시 분기별 적정 금액’은 ‘20~30만 원’이라는 응답이 4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조사를 주관한 경기연구원 이한주 원장은 “경기청년기본소득 사업은 기본소득의 주 목적인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본소득의 취지 및 역할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지급대상 및 신청방식의 불편함에 대한 부분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맡았으며 지난 7월17일부터 22일까지 청년기본소득 1분기 신청자 10만5,275명 가운데 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1.6%p다. <저작권자 ⓒ 미디어 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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