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만발 교복모델 선발대회 포스터…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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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평범치 않은 한 ‘교복모델 선발대회’의 홍보 포스터가 이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편안함과 실용성이 아닌 ’몸매를 살리는 슬림핏’, ’다리가 길어보이는’, ’교복은 키가 커보여야지’ 등의 홍보 문구 등과 연예인 모델을 앞세운 기존 교복업체들의 광고와는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포스터 속 학생들은 다양한 피부색은 물론 체형도 각기 다르다. 휠체어에 앉아있는 학생도 볼 수 있다.

이 포스터는 바로 경기도가 주관하는 ’2019 경기 청소년 교복모델 선발대회’의 홍보물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소재를 활용해 개발한 교복 ‘아워니트(OURNIT : 우리가 함께 만든, 우리가 함께 입는 교복이라는 뜻)’ 보급 활성화 차원에서 교복을 직접 입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델을 선발한다.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 실제 경기 청소년 교복모델 선발대회는 키나 몸무게 등 어떠한 외적 조건도 두지 않는다. 교복을 입는 학생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근 외모지상주의에 반하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자기 몸 긍정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에 경기도도 이러한 흐름에 발을 맞췄다.

패션모델이라면 누구나 서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 뉴욕 패션위크에서는 2015년 다운증후군 모델 마들렌 스튜어트를 시작으로 휠체어를 탄 모델 및 의족·의수를 착용한 모델 등이 당당히 런웨이를 걷는다.

지난달 한 유명 스포츠 의류 브랜드 매장은 비현실적인 몸매를 가진 마네킹 대신 플러스사이즈 마네킹을 전시해 신선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플러스사이즈 모델이 잡지 화보에 등장하고 플러스사이즈를 위한 쇼핑몰이나 브랜드 컬렉션 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도는 다양한 선발기준을 통해 다문화, 장애인 등 보다 많은 청소년들의 참가 및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성별, 체형, 피부색, 장애 여부에 관계 없이 학생이라면 모두가 입어야 하는 교복임에도 광고 모델은 획일화 된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복모델 선발대회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대회운영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학생에게는 카탈로그 촬영을 포함해 교복 패션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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