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평화의 소녀상 건립 5년…“올바른 역사배워 일본에 사죄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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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 박문석 성남시의장, 이용수 할머니, 보훈 단체장, 일반시민 등 100여 명 참석

“너도 나도 모두가 피해자입니다. ”

은수미 성남시장 4월 10일 오후 2시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소녀상 건립 5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 시장은 “할머니에게 현 정부들어 많은게 바뀌고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을 안다고 들었다”며 “말씀을 듣고 너무 미안했고 새로운 다짐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두의 문제이고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성남시처럼 시민들 잘보이는 곳에 하는 곳 흔치 않다고 들었다. 전임 시장 및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더 큰 얼정으로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정진하겠다”고 다짐하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렸다.

박문석 성남시의장 또한 “나라를 잃었던 상처 나라를 찾았으나 아직 치유하지 못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평화의 소녀상을 보며 현재진행형인 할머니들의 아픔을 마주하고 위로하고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모두가 피해자…소녀상 세워준 성남시에 감사드린다”

“여기와보고 놀랐습니다. 이만큼 자유롭고 편안하게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소녀상을 세워주신 성남시청 관계자분들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성남시 소녀상 건립 5주년 행사를 찾은 이용수 할머니(92)는 가슴이 벅찬 듯 잠시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할머니는 잠시 숨을 고른 후 “아직까지 죄를 모르고 있는 일본이나 우리나라에 있는 사람들 중에 태극기를 들고나오는 거 보면 보기가 힘들다”며 “저는 14살 때 가미가제 특공대 쪽으로 끌려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직까지 독립 안됐다. 27~8년을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상규명과 공식사과, 법적보상을 외쳐왔다”라며 “왜 그래야 하나? 가만히 있어도 그들이 와서 사죄해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모두가 피해자”라며 “여러분들도 올바른 역사 배워서 일본에게 사죄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 세계를 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증언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91)와 은수미 성남시장, 보훈 단체장,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묵념, 살풀이춤, ‘소녀와 꽃’ 헌정 공연, 헌화 등이 진행됐다.

일본의 인권 침해와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상징물로 자리 잡은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은 2014년 4월 15일 설치됐다.

시는 오는 8월 성남시청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속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를 열 예정이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이다. 219명이 세상을 떠났고, 21명만 생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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