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판 마친 이재명 “합리적 결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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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공직선거법위반 등 사건 법정 공방 시작, 공소사실 전면 부인

”언제나 사필귀정을 믿고 또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습니다. 제가 충실히 잘 설명하면 사실에 입각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10일 오후 1시 40분경 첫 공판이 열리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정을 잠시 비워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빨리 재판을 끝내 도정에 지장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모두 곡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난달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제게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구체적으로 이 지사는 친형 강제 입원 의혹에 대해 ”정당한 공무집행이었다”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형님은 안타깝게도 정신질환으로 자살시도를 하고, 교통사고도 내 주변에서 정신질환으로 위험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라면서 ”나중에는 형수님에 의해 강제입원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허위사실 의혹’에 대해서는 ”공공 개발하던 것을 민간개발업자들이 로비를 해서 개발이익을 취득하려다가 제가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다시 공공개발로 바꾼 것”이라며 ”공공개발로 확정해서 성남시 몫으로 5503억 원이 확정됐고 그에 관련된 표현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검사 사칭’으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지난해 지방선거 때 ’누명을 썼다’고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 역시 부인했다. 이 지사는 ”당시 재판과정에서 PD가 이미 우리 사무실에 도착하기 전 수차례 검사를 사칭해 취재를 시도했던 것이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오해들로 제가 도움 준 것으로 판결돼서 억울하다고 말하는 과정이었다. 허위사실 얘기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두 곡해에서 비롯된 것…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

이 지사는 법정으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무죄입증에 자신 있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세상사 뭘 자신하겠냐.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며 담담한 표정으로 답했다.

이날부터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재판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열렸다.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재판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이 지사는 ”합리적 결론이 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한 뒤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 지사의 공판 오는 14일과 17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법원 앞에는 이 지사의 지지자들과 강력처벌을 촉구하는 시민들 사이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병력이 다수 배치됐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큰 집회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또한 이 지사를 지지하는 ’이재명과 행동하는 양심’ 회원 수십여 명은 재판을 방청권을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섰다. 법원은 현장에서 시민 20명에게만 오후 1시 30분쯤 방청권을 배부했다.


<인터넷뉴스팀> gk1news@hanmail.net / cnn04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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