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부의장 ”탄벌동 공원묘지 부지 시민체육공원으로 조성해야”

탄벌동 공원묘지 부지에 농업기술센터 청사를 추진하려던 계획이 백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방세환(자유한국당)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농업기술센터 행정감사에서 “탄벌동 공원묘지 부지에 체육공원 조성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방 의원은 “탄벌동 공원묘지 부지와 관련 2017.10.11.~12.27일까지 부지활용 용역을 실시했고, 12.5일 중간보고회 개최와 12.20일 부시장 주제로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부지활용방안 마련 TF팀 1차회의(18.01.11)와 2차회의(18.01.19)를 개최하고 최종적으로 체육공원 조성을 결정(18.03.07)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유지 30,665㎡는 시민체육공원(축구장, 야외공연장, 산책로, 간이체육시설)으로 조성하고, 사유지 23,962㎡는 다목적교육관, 보훈회관, 주민자치센터, 각 주차장을 조성하며,주무부서가 노인장애인과에서 회계과로 다시 공원정책과로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체육공원으로 결정이 되었음에도 농업기술센터 청사이전을 위해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수립을 위해 2천2백만 원을 오는 3차 추경에 반영하기 위해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라며 ”또 금번 조직개편으로 농업정책과도 본청으로 이관되어 센터도 축소되었다. 이게 졸속행정이 아닌가”라며 따져 물었다.

방 의원은 ”탄벌동 부지는 송정동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사업을 변경한 것이 큰 문제“라며 ”이 부지는 관공서가 들어설 곳이 아닌 시민들이 사용할 공간이다“라고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근에 중앙공원도 조성되고 농업기술센터 이전부지로 적당하다고 생각되어 이전을 검토했다”며 “상황이 어려울 것 같아 다른 부지를 물색해봐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