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시정연설 무엇을 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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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디어리포트 뉴스> 박정훈 기자

이하 시정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

성남 시민의 민의를 대표하는 박문석 의장님과

강상태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성남시장 은수미입니다.

 

올 한 해에도 우리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의장님과 시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시의회에 2019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 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민선7기 성남시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반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시민이 시장’이라는 대전제 아래

오직 시민만을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을 사용하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시장의 권한을 시민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하나 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시정구호를 선정하였습니다.

 

성남은 전국에서 매우 주목받는 도시로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지만,

지역 간 격차와 균형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 또한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성장과 발전만으로는 모든 걸 설득할 수 없는 오늘날,

그에 꼭 맞는 도시전략도 세워야 하겠고요.

 

이를 위해 권역별 혁신성장 전략거점을 연계하는

‘아시아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자족경제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괜찮은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민선7기 첫 번째 정책과제로 추진한

전국 최초 ‘아동수당 100% 지역화폐 지급’은

현재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통해

청소년 무상교육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고,

공원일몰제 대비 공원녹지조성기금을 편성하는 등

성남의 미래에 대한 구도를 찬찬히 잡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질책과 비판을, 때로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캔버스에

촘촘히 채워가며 성남만의 그림을 그려나가겠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그 과정에 반드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행안부는 최근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인구 100만 이상을 특례시로 지정하고

자치권한을 확대하기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거주인구로만 정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걸까요?

 

성남시는 거주인구가 96만여 명으로

100만에 조금 못 미치지만, 기업체 종사자 수가

43만명에 등록외국인도 1만 8천명에 달합니다.

실질적인 행정수요는 100만이 훨씬 넘게되죠.

 

세출예산만도 3조원에 앞으로 원도심 재개발과

4차 산업시대를 이끌 쌍둥이 혁명의 메카인

판교 테크노밸리 등 다양한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성남 현실을 그 누구보다도

의원님들이 더 잘 아실 겁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지방자치를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는 여, 야 따로 없습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입니다.

단순 인구기준만이 아닌 자치분권 강화와 복합행정수요 등을 고려하여 특례시 지정요건이

개정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부디 한목소리로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은 2019년 예산 편성의 여건과 방향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성남시 예산안은 올해대비 0.1% 늘어난

3조 49억 원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일반회계는 1% 증가한 2조 742억 원,

특별회계는 1.9% 감소한 9,307억 원입니다.

 

세입부분은 위례지구 등 공동주택 입주와

판교지역 기업입주 등으로 지방세 수입이

1,019억 원 증가하였고,

세외수입은 재산매각수입 감소로 1,111억 원이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불교부단체 조정교부금 우선배분

조항이 폐지됨에 따라 조정교부금 등이 912억 원

감소하였습니다.

 

행정운영경비와 일상경비는 예년수준으로

절감 운영할 예정이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생활임금 인상에 따른 민간위탁금, 인건비,

산하기관 출연금 등 경상비 증가분 일부를

반영하였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여성․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확대 및 자립지원 강화를

통한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였으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안전보험,

시민순찰대 등 재난안전 분야를 증액하였습니다.

 

끝으로 투자사업비는 진행 중인 계속사업에

중점 배분하고 주차장건립, 도로확장, 공원조성 등

시민 편익증진을 위한 사업에 투자하였습니다.

다음으로 필수경비 및 가용재원 현황입니다.

 

일반회계 중 필수경비가 88%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12%인 2,499억 원입니다.

그중에서도 경상사업비 1,199억 원을 제외하고 나면

투자사업비는 1,265억 원, 순가용재원은 35억 원입니다.

 

다음으로 주요 분야별 예산편성 내용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일반공공행정 분야입니다.

위례 및 고등동 공공청사 신축, 남북교류협력 기금 등

전년 대비 15.3% 감소한 1,177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둘째, 교육 및 문화․체육분야입니다.

무상급식 지원과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운영을

포함하여 전년대비 4.2% 감소한 2,228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셋째, 환경보호 분야입니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시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전년대비 3.7%

증가한 4,021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넷째, 사회복지 분야입니다.

아동수당, 성남형 어르신 일자리 지원 사업 등

전년대비 12.9% 증가한 8,896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다섯째, 수송 및 교통 분야입니다.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 공사비,

운중동 공영차고지 건립 등

전년대비 11.8% 증가한 3,329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여섯째,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입니다.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비, 도시재생사업 구역 내

토지 등 매입비 및 리모델링비를 포함하여 전년대비

11.5%가 감소한 5,843억 원을 배분하였습니다.

이상으로 2019년 예산편성 주요현황에 대하여

개략적인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세부적인 사업계획은

담당 부서에서 상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으며,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시는 고견은

시정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성남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성남은 47년 전 서울에 살던 철거민 약 12만여 명이

강제 이주돼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지난 11월 17일 제 집무실에서 광주대단지 사건 당시

구속됐던 피해자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이 분들은 기반시설도 갖추지 못한 광주대단지로 강제

이주돼 성남의 발전을 일구셨죠.

 

젊은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광주대단지 사건은

널리 알려야 하는 당당한 성남의 역사입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할 계획입니다.

 

성남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하나입니다.

더 이상 불평등과 양극화, 인간의 존엄이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의 명예를 지키고,

다함께 ‘하나 된 성남,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향한

위대한 전진을 이뤄나가는데 여기 계신 의원님들께서

적극 나서주실 거라 굳게 믿습니다.

 

2018년 마무리 잘 하시고, 시민 여러분과 시의원님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12.  3.

성 남 시 장    은  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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