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6천 건 불과했던 물품 미수령, 올해는 8개월 만에 2만5천 건으로 ‘껑충’

임종성 의원 “여행객 불편 초래하는 문제, 대대적인 개선책 마련해야”

인천공항 내 면세품 인도장에서 혼잡 등을 이유로 면세품 미수령 건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을)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면세점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107건에 불과했던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 물품 미 수령 건수는 지난해 15,540건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올 8월을 기준으로 24,890건(대기업 면세점 기준)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인천공항 인도장 내 전체 물동량에 비해 그리 큰 비중은 아니지만, 미 수령 건수가 매년 배가 넘게 증가하는 것에 적절히 대비하지 않으면 앞으로 여행객들의 불편이 더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가능한 대목이다.

임종성 의원은 이에 대해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의 편의 증진과, 인천공항의 위상 제고를 위해 공항공사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적인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