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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대신 민생탐방 떠난 신동헌 광주시장 “난개발 직접 보니 더 안타까워”:미디어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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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대신 민생탐방 떠난 신동헌 광주시장 “난개발 직접 보니 더 안타까워”

미디어리포트 | 기사입력 2018/08/09 [15:02]

휴가대신 민생탐방 떠난 신동헌 광주시장 “난개발 직접 보니 더 안타까워”

미디어리포트 | 입력 : 2018/08/09 [15:02]

6박 7일 민생탐방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으로 떠난 휴가 다녀온 신동헌 광주시장. 7일 지역 기자들 만나 그간의 소회 밝혀


“6박 7일 무작정 광주를 걸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지역 구석구석 다니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하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광주시의 교통난과 난개발을 해결하겠다며 이번 광주시장에 당선된 신동헌 광주시장. 6. 13 지방선거 후 약 두 달여가 지나는 시점 여름휴가를 다른 지자체장과 달리 신 시장은 자신의 첫 휴가를 타 지역 휴양지가 아닌 자신의 지역구로 정했다. 그가 출발한 휴가는 일상적인 휴식이 아닌 민생탐방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지역인 경기광주를 6박 7일간 지역 구석구석을 숨 가쁘게 다니는 일정으로 진행했다.


첫날 남한산성면에서 출발한 신 시장은 광주시가 발굴해 추진한 ‘한양 삼십 리 누리길’ 12㎞를 걸었다. 초월읍 서하리 해공로에서 출발해 퇴촌 정지리 방면과 팔당물안개공원과 팔당 호수, 수청1리 계단식 논을 보며 마음의 휴식을 얻는 시간도 보냈다.


광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광주팔경 중 하나인 앵자봉과 도척면 돼지 농가와 한우 농가 및 마을회관도 찾았다. 마지막 날에는 경안천을 따라 걸으며 오포읍으로 이동해 능평리와 신현리 일대를 돌아보며 주민들의 민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이한 휴가를 보낸 그에게 많은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이에 지난 7일 광주시내에서 그간의 일정을 끝낸 신동헌 광주시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6박 7일간의 휴가이야기를 전하며 아직도 자신도 모르는 지역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광주시가 난개발로 신음하는 것을 직접 현장에서 자신의 눈으로 보고 더 안타까웠다는 마음을 전해주기도 했다.


휴가기간 동안 그는 지역을 다닐 때마다 지역의 민원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잠은 그 동네의 산장이나 마을회관에서 청했다. 그 사이 그에겐 주민들의 속마음에 담긴 지역에 대한 고민과 애정을 엿보는 시간이 됐다.

광주시민의 외침 “더 이상의 난개발 막아달라”



“여자 이장 한 분을 만났어요. 여성임에도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제발 더 이상의 난개발을 막아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는 산 속의 길을 헤매는 동안 여자 이장님의 길안내를 받으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졌다. 더 많이 주민들의 민원을 듣기위해 광주지역을 돌아다녔다.


무작정 걷다가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힘들면 버스도 탔다. 더 힘들면 택시도 탔다. 광주시 난개발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기위해 휴가기간 이곳저곳을 다녔다.


그러다 성남과 광주의 경계에 있는 산 능선을 보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신현리 쪽에 있는 산 능선을 경계로 성남지역은 자연이 보존돼있고 광주지역은 빌라가 한창 공사 중인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기도 했다. 등산로와 표지판이 잘 정리된 성남지역에 비해 등산로와 표지판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광주지역을 보며 재차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 곳곳이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더군요. 교통, 상수도, 오수 등 잘못된 현장을 제 눈으로 직접 보니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는 이번 민생탐방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더 절실히 느끼게 된 듯 보였다. 자신의 고민과 고심 속에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려는 모습도 엿보였다.


신동헌 “돌아다녀 보니 민원 너무 많아. 시민만 바라보는 시장될 것”



“경안천 하류는 그대로 늪이 살아있어요. 최고의 습지죠. 이곳을 활용해 늪과 둘레 길을 잇는 관광명소 만들고 싶어요. ”


신 시장은 서하리 신익희 생가를 걸으며 ”그렇지. 이거다“하며 무릎을 탁쳤다. 구상하고 있는 둘레길 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지역을 걸어가며 ”이곳은 꽃길을 만들면 어떨까? 이곳과 저곳을 이어주면 멋진 둘레길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광주지역 일대를 돌았다.


“얼음골이라고 있어요. 여름에도 시원해서 사람들이 텐트치고 휴식을 취하는 곳이죠. 이곳도 지역의 특색 있는 곳이에요.”


그에게 제주도의 올레 길을 능가할 만한 아이디어가 있는 것일까?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그의 지역이야기에 이날의 인터뷰는 시간이 부족해보였다.


그러던 사이 인터뷰 말미 신동헌 광주시장에게 물었다. 막상시장이 되어보니 어떤가란 질문에 신 시장은 “(예상보다)민원이 너무 많더라. 그건 그동안 잘못된 게 너무 많다는 거 아니겠냐”라고 반문하며 “바로잡으려고 하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다. 행정을 그간 잘못해 온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휴가의 경험이 4년 시정의 밑거름이 될 겁니다. 제가 현장을 직접 봤으니까요”라며 “잘못된 행정 바로 잡고 시민만 바라보는 시장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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